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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에 슈퍼청크베이스트랩 시공 후 룸어쿠스틱 방향성에 대한 질문드립니다:)

장주형 │ 20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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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토마토님

작업실에 슈퍼청크베이스트랩을 제작하기 위해서 중요한 설계적인 부분부터 피스 길이 같은 세세한 부분까지 질문을 참 많이 드렸었고

한 달 이상 틈틈히 작업한 끝에 빗면이 850mm인 꽤 커다란 크기의 슈퍼청크트랩을 방의 문쪽을 제외한 세 코너에 제작하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토마토님의 도움이 없었다면 절대로 하지 못했을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어쿠스틱패널, 어쿠스틱클라우드, 디퓨저 등을 추가로 제작할 의향이 있는데요, 룸어쿠스틱을 잡는 방향성에 대해서 몇 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1. 방의 앞쪽 벽과 양쪽 벽에는 저음 공진음을 잡기 위해서 어쿠스틱 패널 형태를 슬롯레조네이터까지 적용하여 설치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뒷편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뒷편 역시 어쿠스틱 처리가 전혀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먼저 패널로 벽체를 막는 것이 답인가요? dead front live end라는 이론에 기반해서 후면을 디퓨징 하는 것도 상하좌우 벽체 전체를 어느정도 흡음 뒤의 이야기인지, 궁금합니다. 만약 그런 것이라면, 벽 전면을 암면패널로 막고 그 패널 앞에 다시 디퓨져를 설치하는 것도 방법일지요. 결론적으로 철제프레임만 없다뿐이지 가능한 벽체 전체를 두꺼운 암면으로 덮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맞는 방향성인지, 이렇게 하면 대부분의 저음공진음은 다 잡히는 것일지 궁금합니다.(완벽한 홀수각형이 아니라 한계가 있고 차음 또한 안 되겠지만, 룸어쿠스틱은 꽤 잡힌 상태)


2. 방의 뒷쪽 벽에 설치할 어쿠스틱 패널 같은 경우는 슬롯레조네이터를 적용하지 않아도 괜찮을까요? 현재 뒷쪽 코너 슈퍼청크베이스트랩에도 슬롯레조네이터는 생략되어 있습니다.(삼각기둥으로 설치하시는 걸 추천하시는 걸 봤는데,, 직접 목공을 해보니 빗면으로 자르고 설계하기가 보통일이 아니더라구요..ㅠㅠ)


3. 방의 벽을 어쿠스틱패널로 덮을 때 처음에는 150mm 암면을 생각했습니다만 200mm 이상을 더욱 추천하시나요? 방이 좀 작긴 하지만 효과 차이가 크다면 200mm로 설계하겠습니다.


4. 벽 후면을 위한 디퓨져를 제작할 경우 어느정도 크기를 추천하시나요? 어느 정도 높이에 설치하고 전체 벽의 몇%를 디퓨저로 덮는다, 이런 것이 있다면 열심히 참고하겠습니다.


5. 천장에 디퓨져를 설치하는 것도 천장에 기본 흠음이 된 이후의 이야기인지요. 그러나 그렇다면 펜타박스에서 흡음이 된 부스 안에 디퓨저를 놓기보다 또 암면으로 이루어진 클라우드를 설치하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질문이 많죠..죄송합니다..


6. 룸어쿠스틱 상황을 체크해볼 수 있는 사이트나 소프트웨어 같은 방법이 있을까요?


7. 베이스트랩을 설치하고 음악을 들었을 때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느낀 변화는 이전에는 음상이라는 것을 잘 몰랐는데 소리가 눈 앞의 공간에서 들리는 것 같은 신기한 체험을 하였습니다. 이것이 저음공진음이 줄어들었다는 증거가 되는 걸까요?


이미 충분히, 너무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댓글 3개

토마토2020.10.12

1. 일단은 방 전체를 목재 소재로 마감을 한 후에 스피커와 청취자 사이는 흡음을 하고, 청취자의 뒤통수 뒤쪽으로는 자연스럽게 확산이 되도록합니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는 청취자의 뒷쪽까지 어쿠스틱 패널로 흡음하지는 않습니다만
만약 잔향이 심하게 느껴지신다면 약간은 흡음을 할수는 있겠습니다.
그리고, 방 전체를 두꺼운 암면으로 덮는것은 맞습니다만 겉으로 드러나는것이 아니라 벽체 사이에 충진재로 존재하는것이 더 좋을것 같습니다.

2. 일단은 방 뒷쪽 벽에는 어쿠스틱 패널을 설치하지 않는 편입니다.
만약 설치한다면 슬롯 레조네이터 형태가 좋을것 같습니다.

3. 벽체 내부에 암면 충진이 되어있지 않다면, 두꺼울수록 효과가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두껍게 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4. 최대 30% 정도를 덮는다는 것이 정설이지만, 실제로는 천정이 높을 경우에 천정에 설치하는것이 정석이고
스카이라인 디퓨져는 2.7m 이상 떨어져야 제대로 작동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유튜브를 조만간 올릴 예정입니다.

5. 디퓨져는 가장 마지막으로 신경써야할 부분인것 같습니다.
우선은 저음 공진음 제거에 매진해야합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디퓨져는 2.7미터 이상 떨어져야 제대로 작동합니다.
펜타박스 부스는 기본적으로 원목 마감이므로 거의 흡음이 되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피커 뒤통수와 청취자의 뒤통수까지를 흡음하기 위해서 클라우드를 설치합니다.

6. 룸 이큐 위저드(Room EQ Wizard)가 가장 대중적인 툴입니다.

7. 저음 공진음이 줄었다는 증거인것으로 보입니다.


댓글 /  

장주형2020.10.12

답변 감사합니다. 다만 한가지 헷갈리는 점이 생기는데요, 후면은 어쿠스틱 패널로 흡음을 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그것이 만약 부스 안에서의 이야기라면, 부스가 아닌 일반적인 방에서는 후면에도 암면을 충진한 패널을 설치하고 가능한 모든 벽체에 어쿠스틱 패널을 설치하더라도 괜찮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면 부스에서 모든 벽체에 암면을 충진하는 것은 차음을 돕기 위해서이기 때문에 차음이 필요없고 룸어쿠스틱만을 위해서라면 후면에는 원래 암면 등의 흡음재를 전혀 두지 않아도 괜찮은 건가요? 댓글 /  

토마토2020.10.13

일반 방에서 방 후면에 어쿠스틱 패널을 설치하신다면
슬롯 레조네이터 형태로 … 암면은 최대한 두껍게 … 원목은 보다 많이 … 패브릭 빈틈이 훨씬 작게 … 만들어 설치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어쿠스틱 패널이 아니라 베이스 트랩 형태로 설치한다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룸 어쿠스틱을 위해서 암면 흡음재를 두어야 하지만 거의 패브릭 마감이 아닌, 살짝만 패브릭 마감이 보이는 형태가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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