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2019.01.09

먼저 몇가지 설명을 드린 후 답변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가) 스터드, 조이스트 등은 벽체나 천정이 아닙니다.
이 말이 무슨 말이냐 하면은 천정이나 벽체를 어떻게 다루느냐 하는 문제는
Triple Leaf Effects(강좌 참고)를 비롯하여 어쿠스틱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만
석고보드, 유리, 방음문 등이 벽체(또는 천정)이고 스터드나 조이스트는 벽체(나 천정)가 아닙니다.
이 점을 헷갈리시면 그 다음 설명이 이해가 안되버리니깐 미리 설명 드립니다.

나) 스터드, 조이스트를 철골로 할지 목공으로 할지는 경제성, 시공 편의성, 방음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후 결정하시면 됩니다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벽체 스터드는 철골로 하고 바닥과 천정 조이스트는 목공으로 하는것이 시공도 쉽고
효과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다) 가)의 연장선상에서 말씀드리자면 스터드를 바닥부터 천장까지 올려서 시공하는것이 여러 공정상 가장 간편한 방법입니다.
당연히 이것은 벽체(차음석고)를 바닥부터 천정까지 올리는 것이 절대로 아님을 주의하시면 되겠습니다.

라) 일반적인 경우에는 철골 구조보다는 목재 구조가 훨씬 튼튼합니다.
왜냐면 철골은 튼튼하게 하려면 철골 자체 무게가 너무 무거워져서 천정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애매해져 버립니다.
더구나 요즘은 공학용 목재를 사용하여 (철근 콘크리트 사용없이) 80층까지 목재 빌딩을 세우기도 합니다.
어떤 철골 구조로 천장을 하실려고 하셨는지는 자세히 알 수 없습니다만
공학용 목재가 아닌 일반 SPF 구조재를 사용하여도 충분히 튼튼하고도 남습니다.


이제부터 질문에 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1) 만약에 천장 철골을 안짜고 어떻게 마감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답변)
목공으로 하면 간단하게 됩니다.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시면 더 자세한 질문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질문2) 천장 철골을 안하고 벽체 스터드만 세우면 구조목들이 그 무게를 견딜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답변)
길이가 짧은 경우에는 2x8 정도면 충분하고 길이가 길고 나중에 뭔가를 천정에 많이 매달 예정이라면 2x10 이나 2x12 고려해 보세요
하지만 일반 적인 경우에는 2x8정도로도 충분할것 같고, 만약 암면을 250mm 이상 채울 예정이시라면 2x10 정도로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이상은 일반적인 SPF 구조재(길이 4800)를 말씀드린것이고 혹시나 더 튼튼하고 4800mm 이상의 기다란 목재를 원하신다면 좀 더 비싼 공학용목재(Engineer Wood)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녹음실 시공이라면 일반 SPF 구조재를 사용하여 최대 짧은 거리가 되도록 디자인하면 충분합니다.

제가 현장 상황을 정확히 알 수 없어서 답변에 한계가 있는것 같습니다.
현장 방문하여 4시간 정도 유료 컨설팅을 해드리고, 유튜브에 올리는 컨텐츠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관심있으시면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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