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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음공사시 내부마감재 관련 문의드립니다

윤준영 │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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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안녕하신지요.
유튜브 구독, 블로그 및 강좌 빠짐없이 보고있는 취목인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방음공사시 내부마감재에 대해 고민중이다가 여쭤보려 합니다.
슬롯 레조네이터 형태를 제외한 패브릭 전체 마감은 좋지 않다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면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슬롯 레조네이터 패턴과 일부 디퓨저로 전부 덮어버리거나 
아니면 울림이 있는 나무판재도 넣던가입니다. 현재 시공하시는 구성의 마감이죠.


나무판재 선택으로 넘어가서, 증명된 스프러스(전나무)의 독보적 위치..
아무리 알아봐도 그것을 부정할 순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놈의 옹이, 수없이 박힌 그것에 시선이 가는걸 막을 수가 없더라구요. 
개인적으로 강한 불호가 있습니다...ㅜㅜ

그래서 옹이를 피하기 위해 아래 세가지 기준으로 소프트우드 중 대체재를 알아보았습니다.

1.되도록 원목이어야 한다.
2.스프러스(전나무)와 특성이 비슷해야한다.
3.전통적으로 악기재료로 쓰여왔다.

첫째, qna와 강좌에서 언급하신 레드파인. 역시 목이 같고 물성이 비슷해 병행사용하신 이유를 알겠습니다. 
그러나 옹이까지 비슷하게 많더군요. ㅠㅠ..

집성목으로 무절(옹이없는) 루바와 솔리드 판재가 있긴 했습니다.

둘째, 적삼목(레드시더). 기타상판에 대체재로
쓰이고 물성도 비슷합니다만 불호하신다고 말씀하신 걸 봤습니다. 패스

셋째, 오동나무. 싼 목재의 대명사라 잘 언급이 없는데 전나무보단 물성이 더 가볍고 더 잘 휜다고 들었습니다.
국악기의 상판(표판)으로 자주 쓰이고 있구요.

싸고 시중에 많이 돌지만 빨리 자라는 특성때문인지 굽은 것이 많아 원목으로 쓰기엔 로스가 많아 보였습니다.

이것도 무절 루바와 솔리드 집성판재가 있었습니다.

넷째, 엘더가 있는데.. 이건 너무 잘휘고 물러서 울려줄지 진동을 흡수할지 감이 안잡혀서 패스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소프트우드 중에선 
레드파인과 오동나무가 남았고, 무절 루바와 솔리드집성판 중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색을 내려는데 오일스테인을 칠하려다가,
유튜브와 게시판 답변에서 페인트와 스테인을 피하라는 말도 하셨고 사포샌딩이 필수인 것 같아 포기하였습니다.

그래서 대안삼아 낙동법(인두나 토치로 지지는 방법)으로 
블랙색깔을 진하게 내고 나일론과 돈모 구두솔로 가루만 벗겨내고 물수건으로 닦으려고 합니다.

아 제 얘기만 너무 길었던거 같아 죄송합니다. 뒤에는 여쭐것만 간단히 적겠습니다.

1. 무절 루바와 무절 솔리드집성판 중 음향적으로 그나마 나은게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요.

2. 원목마루는 사장님이 말씀하셨던거 같이 로즈우드로 하려고 합니다. 사장님께선 어느 원산지것으로 쓰시는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사장님 유튜브와 강좌로 굉장히 배운 것이 많습니다. 항상 감사드리며 사업건창하시길 기원드립니다. (__

댓글 5개

토마토2020.05.29

답변1
저랑 다른 취향이시네요
무절은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옹이는 가지에서 뻗어나오는 자연스러운것인데
옹이가 없다는것은 심재일 확률이 높아지고 너무 단단하기만하면 구조재로 사용할것이 아니니깐

음악작업실 마감재로 사용한다는 전제하에
적절한 흡음과 적당한 반사를 동시에 고려한다면
무절 루바나 무절 집성판은 너무 부자연스러운 이상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는 무절 루바는 너무 안이쁘고 이상하게 보입니다 ㅋㅋㅋ.
집성판은 예전에는 몇번 시공한적이 있는데 안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둘다 반대입니다.

하지만 결국은 본인이 원하시는걸로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만
나무 한장만 보고 판단하시면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완성되었을때를 생각하셔야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유럽산 레드파인 루바와 유럽산 스프러스 판재를 사용합니다.
아무래도 유럽산이 퀄리티가 훨씬 좋으니깐 어떤 나무로 골르시더라도
유럽산으로 선택하시길 권장합니다.


답변2.
원목마루는 예전에는 장미나무를 썼었는데, 너무 진하다는 평이 많아서
요즘은 멀바우(인도네시아산)를 사용합니다.


댓글 /  

윤준영2020.05.29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변재 심재는 미처 생각을 못했습니다. 생물체인데 왜 그걸 몰랐을까.. ㅠㅠ
말씀대로 원목판재쪽으로 알아보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원목마루 시공시 합판 위에 원목마루를 올릴때 그린글루를 바르는것이 맞는지까지만 여쭤봐도 되겠습니까?(__  

토마토2020.05.30

마루 합판시공은 내수합판1장 + 그린글루 + 차음석고2ply + 그린글루 + 내수합판 + 원목마루로 이해하면 되겠군요.
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렇게해도 훌륭합니다만 두께가 너무 두꺼워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보통은 합판과 차음석고의 중간 정도 성질인 OSB 를 사용합니다.
OSB+OSB+원목마루로 하는편입니다.
OSB 사이에 차음석고를 한장을 껴넣어도 되겠습니다만 보통은 OSB 2장으로만 하거나
아니면 장선목(Joist) 사이에(옆구리에) 블로킹을 설치하여 차음석고를 올려놓습니다.
그렇게하면 차음석고가 Joist 보다 살짝 아래에 있게되어 차음석고 파손을 막게됩니다.
그 다음에 OSB 2장 + 원목마루 마감

블로킹 설치
1.차음석고를 공중에 띄워서 설치하기 위해서 ... 블로킹을 설치해야합니다.
2.1x3(원 바이 쓰리 = 다루끼로 대체)를 2x10 조이스트 길이대로 자른 후 ...
2x10의 맨 윗부분에서 차음석고 3장 두께만큼 내려서 2x10에 부착합니다.
3.당연히 양쪽에 설치해야 석고보드가 지탱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이에 대한 강좌를 올려 보도록 할께요

댓글이 5개까지만 올라감니다.
다른글은 새로운 글로 올리셔야합니다.




 

윤준영2020.05.29

아.. 단판이 아니라 별 효과가 없겠군요.

마루 합판시공은 내수합판1장 + 그린글루 + 차음석고2ply + 그린글루 + 내수합판 + 원목마루로 이해하면 되겠군요.

혹시 2장 말씀이 원목마루 아래 합판을 2ply씩으로 구성하는거는 아니겠지요?? ^^;;

질문이 너무 많아 죄송합니다 사장님.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__  

토마토2020.05.29

원목마루에 그린글루를 발라도 나쁠건 없을것 같습니다만
보통은 마루에 합판시공할때 2장을 하니깐 합판과 합판사이에 그린글루를 하는 편입니다.
원목마루는 너무 조각 조각이라서 저음 방음에 크게 효과가 있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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