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 방음부스 (3500x5000) 시공 후기입니다. 김현수 │ 2021-02-18 HIT 240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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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정집 방음부스 (3500x5000) 시공 후기입니다. 펜타박스를 선택한건 나무로 이루어진 외관과 이론에 근거한 방음 성능과 룸어쿠스틱이 가장 컸습니다. 주상복합의 방을 방음공사 하기로 마음먹고 펜타박스 사장님께 연락드려 실측 후 견적을 내주셨습니다. 짜투리 공간들이 많아, 직사각형으로 방음부스를 구성하고 옆의 짜투리 공간은 침실로, 왼쪽의 공간은 드레스룸으로 각 각 방음문 1개씩 입구는 2개씩 달아 총 4개의 방음문으로 공사하게되었습니다. 시스템 에어컨을 살리고 싶어 말씀드리니 천장 공사를 해야한다하셔서 실측을 위해 천장 전부를 뜯어내는 과정이였습니다. 멀쩡한 천장을 뜯어내기까지 많은 결단이 필요하였지만 펜타박스를 믿고 진행하였습니다. 천장을 뜯어내고 실측 후 방음부스 제작에 들어가는데, 3-5일 뒤 제작이 되기때문에 방 자체는 1-2주 정도는 못사용한다고 생각하시면 편할것같습니다. 제가 하는 공사는 부스와 통방음의 사이이기때문에 (시스템에어컨을 살리려고) 그런것이니 방음부스만 제작하시는 분들은 훨씬 빨리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망의 공사날이 시작되었습니다. 방음은 30cm 더블로 진행하였고, 바닥의 자재가 웅장하게 들어간 모습입니다. 공사 기간 중 상당량의 자재가 들어오는데 기존의 방엔 설치를 해야하니 집안에 자재들이 들어옵니다. 이미 완성되어 오는 디퓨저와 베이스트랩 들을 거실에 미리 옮겨 놓았습니다. 바닥 공사와 벽공사가 마무리 단계 입니다. 여기까지 작업이 되었다면 중간정도 공사일수는 2-3일째입니다. 바닥을 마무리 하고 디퓨저와 베이스트랩이 설치되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정말 고급스러운 느낌에 펜타박스 방음부스를 설치하기 잘했다는 생각을 많이했습니다. 이제 거의 공사의 끝입니다. 남은건 전기 공사입니다. 그리고 대망의 마무리 참 감동스러워서 공사가 끝난 뒤에도 방에 한참을 앉아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공사가 끝났으니 제 짐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책상과 의자 및 앰프들을 배치하였습니다. 정리하다보니 제 짐이 너무 많다는걸 깨닫고 하나씩 뮬에 팔았습니다. 상당히 예쁜 방을 제 많은 짐들로 가려지고 있는게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 사진입니다. 펜타박스의 장점은 이론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공사가 들어가는데 방음부스의 목적인 방음뿐 아니라 룸어쿠스틱에도 신경을 써주신다는 점이였습니다. 나무로 이루어져 자연스러운 울림을 만들어내며 이는 레코딩 작업시에 빛을 발했습니다. 어쿠스틱기타의 녹음소스가 기존에 받던 소스와는 다른 양질의 소스, 스튜디오에서 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덕분에 지인분들께 소스를 보내드리면서 홈레코딩 소스를 넘어선 소스에 참 놀라셨던 기억이있네요. 그리고 방음부스이기에 풀진공관앰프의 레코딩이 가능합니다. 캐비넷에서 뿜어나오는 음들을 새벽에도 녹음 할 수 있다는 점은 정말 기타리스트라면 가장 행복한 순간일 것입니다. 저희 고양이 또한 펜타박스를 상당히 좋아하여 공사 끝난 직후부터 계속 방에 있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독성접착제가 사람은 물론 동물에게도 정말 안좋다는 것을 알고있기에 나무로 공사가 된 펜타박스는 많은 부분에서 안심을 하게됩니다. 끝으로, 공사하시느라 고생해주신 펜타박스 사장님과 직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멀쩡한 방을 뜯을 때부터 걱정이 정말 많았는데 최근엔 언제 걱정했나 싶을정도로 하루하루 행복하게 작업하며 사는 것 같습니다. 철저한 이론과 그 이론을 바탕으로한 실무는 아직까지도 펜타박스에서 공사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갖게 해줍니다.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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