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2019.04.21

소리는 주파수 높이에 따라서 빛(ray)처럼 직진성을 가지기도 하고
아니면 파동(Wave)처럼 움직이기도 하며
어중간한 주파수에서는 회절등을 포함하여 중간적인 특성을 보입니다.

더 재미있는것은 모든 공간에서 다 똑같은 것이 아니라 공간의 특성에 따라 주파수가 달라집니다.

이러한 소리의 특성을 규정해 놓은것이 슈뢰더 프리퀀시 입니다.

슈뢰더 프리퀀시는 2000 root (RT60/V) 입니다.
여기서 RT60(Reverbration Time 60 sec)은 잔향시간이고
V는 공간의 체적입니다.
공간이 커질수록, RT60 이 짧을수록 슈뢰더 프리퀀시는 낮아지고
공간이 작을수록, RT60이 길수록 슈뢰더 프리퀀시는 높아집니다.

예를 들면 공간의 크기가 3m x 4m x 2.5m 이고 RT60 을 0.6초라고 가정하면
슈뢰더 프리퀀시는 대략 283Hz입니다.

이것을 토대로 소리의 주파수는 4구역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A. 최저 공진음 이하의 영역 (0 ~ 43Hz)
공진음 이하의 영역으로 아무리 큰 스피커로 틀어도 재생되지 않는 주파수 영역
(최저 공진 주파수가 약 43Hz 이므로) 0Hz ~ 43Hz 이하 까지는 공진음 조차 없는 영역


B. 공진음 영역 (43~283Hz)
최저 공진음부터 슈뢰더 프리퀀시 까지
즉 43Hz ~ 283Hz 까지
소리가 파동처럼 공진되어 방향성이 없이 3차원으로 퍼지고 콘크리트 벽체 마져도 통과해 버리는 영역


C. 회절/확산 영역 (283 ~ 1132Hz)
공진음 영역보다는 높지만 빛처럼 정반사 되지도 않는 애매한 영역
주로 회절과 확산이 이뤄지는 영역
슈뢰더 프리퀀시의 4배 되는 주파수 까지의 영역입니다.


D. 거울 반사와 광선 음향 영역 (1132Hz ~ 고음 가청 주파수)
마치 빛처럼 음 반사가 이뤄지는 영역입니다.


댓글 /  

토마토│2019.04.21

위 설명처럼 소리 주파수를 4구역으로 나누었다고 가정하고


1.
특정 방향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차단하기 위하여 ~

답변:
특정 방향에서 오는 소리는
D 영역 (1132Hz 이상) 거울 반사와 광선 음향 영역만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완벽하게 차단하여도
B 공진음 영역의 소리나 C 회절, 확산 영역 소리는 차단되지 않습니다.

결국 아주 높은 주파수만 차단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주파수는 한쪽 면만을 차단해서는 대략 10~20% 만 차단 가능합니다.


2.소리를 더 차단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법을 써봐야 할까요?

답변:
슈뢰더 프리퀀시의 4배되는 주파수 이상의 높은 고음만을 차단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한쪽 면만을 차단해서는 거의 효과가 없고
전체적인 공간 방음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방음공사나 방음부스가 필요하고
저의 회사 이름이 펜타박스인 이유는 홀수각형(5각형)으로 방음 공간을 만들었을때
가장 효과가 좋기 때문입니다.


댓글 /  

토마토│2019.04.21

질문1. 스프레이본드나 접착제로 서로를 제대로 붙인 상태로 실험했다면 소리가 좀 더 줄어들었을까요?
답변:
별 차이 없을것 같습니다.

질문2. 미네랄울이 암면인가요?
답변:암면입니다. 댓글 /